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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방송 출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회가 있다면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방송에 나온 변호사는 검증됐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단,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하면 득보다 실이 큽니다.
방송 출연이 좋은 기회라는 건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방송 출연으로 인한 득과 실을 함께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방송에 한 번 나가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지상파에 얼굴이 나오고 자막에 법인 이름이 뜨면, 그것만으로 어떤 광고보다 강한 효과가 있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나가보신 분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는 말씀을 종종 듣거든요.
방송 출연이 실제로 만드는 것
뉴스나 정보 프로그램의 섭외 요청과 협찬 방송은 성격이 좀 다릅니다. 다만 오늘은 방송 출연 자체를 다룰 예정이라 굳이 나누지는 않겠습니다.
방송 출연이 필요하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YES입니다.
방송 출연을 하면 좋은 이유는 방송에 나온 변호사는 검증됐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사가 이 사안을 물어볼 사람으로 섭외했다는 사실 자체가 시청자로 하여금 하나의 신뢰의 근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저 역시 방송작가 시절, 변호사님들을 섭외할 때 그분의 방송 이력이나 관련 사안을 언급한 적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검증된 분을 섭외하는 편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죠.
방송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광고로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스스로 전문가라고 말하는 것과 방송이 전문가로 소개하는 것은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도달 범위도 넓습니다.
평소 법률 콘텐츠를 직접 찾아보지 않던 시청자에게도 이름을 알릴 기회가 생길 수 있게 되죠.
준비 안 된 방송 출연은 독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출연했다가 득보다 실이 커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 나간 방송은 평생 남습니다. 영상은 계속 돌아다니고 캡처된 화면은 어딘가에 저장되기도 합니다.
협찬 방송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방송은 준비된 상태에서 나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방송도 하나의 이미지로 남기 때문에, 기회가 아까워 서두르는 것보다 한 번 나갈 때 제대로 보여주는 편이 결과적으로 낫습니다.
방송 출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평소 말씀을 잘하시는 분도 카메라 앞에 서면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카메라와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촬영에 익숙해지면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마주할 때도 훨씬 편안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사회에 대한 관심입니다.
방송국 인터뷰는 프로그램에 따라 단순한 법률 정보뿐 아니라, 특정 사건을 둘러싼 시청자의 문제의식과 사회적 관심을 함께 다루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떤 사건에 어떤 법이 적용되는지, 그 법에 문제는 없는지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법조문만 달달 외워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경우 힘들게 촬영하고도 이후 방송에서는 편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송은 한정된 시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보니,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면 편집되기 때문이죠.
방송을 광고 콘텐츠 자산으로 남기는 법
만약 방송에 출연했다면, 그 출연 경험을 적절히 활용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다만 협찬 여부와 관계없이 방송 영상 자체를 사용하려면, 계약 내용과 방송사 또는 영상제작자의 이용허락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간혹 내가 출연했으니까 괜찮겠지 하고 영상을 그대로 올렸다가 광고 채널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신 방송 화면이나 로고의 사용 허락 범위를 먼저 확인한 뒤, 출연 사실과 관련 내용을 글로 정리해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소개하시면 됩니다.
인터뷰에서 다 하지 못한 정보를 자체 유튜브 영상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송이 콘텐츠의 출발점 역할을 하는 셈이죠.
그리고 그렇게 쌓인 콘텐츠는 또 다른 방송 섭외로 이어집니다.
작가들이 변호사님을 섭외할 때 들여다보는 것이 결국 이전 출연 이력과 유튜브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변호사 방송 출연은 목표가 아니라 수단입니다. 나가는 것 자체보다 어떤 모습으로 나가느냐, 그리고 그 관심이 어디로 이어지느냐가 결과를 만드니까요.
여러 변호사님의 인터뷰 촬영과 생방송 출연을 도와드린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옵니다. 그 기회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리크리드로 문의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방송 출연 기회가 왔는데 준비가 안 됐다면 거절해야 할까요?
긴장하는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굳이 거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까요. 다만 출연이 확정된 순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인터뷰는 프롬프트 없이 피디와 대화하듯 진행되니, 의뢰인과 상담하듯 편안하게 말하는 연습을 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Q. 방송 화면을 홈페이지에 그대로 써도 되나요?
출연을 했더라도 저작권 문제로 사용이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허용 범위를 먼저 확인하시거나, 출연 사실과 인터뷰 내용을 글과 또 다른 영상으로 재구성해 활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방송보다 유튜브가 낫다는 뜻인가요?
둘은 역할이 다릅니다. 방송은 짧은 시간에 넓게 도달하고, 유튜브는 찾아온 사람에게 깊게 전달하죠. 다만 순서를 따지면 유튜브가 먼저입니다. 카메라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되고, 방송 섭외 자체가 그 채널을 보고 오는 경우도 많으니까요.